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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대 위기'…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등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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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2021.10.7 /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카카오 리더십이 1년새 벌써 네번째 바뀌었다. 카카오 리더십 변화는 골목상권 침해 및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회사의 위기 순간마다 국면 전환 역할을 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정전이 야기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한 리더십 변화는 그 여느때보다 뼈아프다. 일각에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범수 창업자가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1년새 네번째"…'창사 이래 최대 위기' 카카오는 지난해  11 월  25 일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를 내정하며 4년간의 여민수·조수용 공동 대표 체제를 끝냈다. 코로나 19  수혜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가 '미래  10 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공동 대표에 내정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가 스톡옵션 매도에 따른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되며 카카오 리더십 개편은  50 일도 안돼 막내리게 됐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1월  10 일 김범수 창업주의 복심인 남궁훈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카카오는 지난 7월  ESG 경영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홍은택 각자대표를 선임했으나,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 먹통 대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3개월간의 각자대표 체제를 마무리했다. 1년채 리더십이 네번이나 바뀐 것은 역설적으로 카카오의 위기감이 고조됐다는 얘기다. 실제 남궁훈 대표는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어떠한 책임을 져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위기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 이제부터 카카오는 홍은택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그동안 무너진